레이디스 코드 3인조 컴백 “이별의 아픔 노래로 담았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지난 2014년 교통사고 이후 2년 만에 컴백했다.
3명의 멤버로 돌아온 레이디스 코드는 24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새 싱글 앨범 ‘미스터리’(MYST3RY) 발매 기념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5인조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4년 9월 빗길 교통사고로 리세, 은비 두 멤버를 잃었다. 그러나 멤버 충원 없이 3인조로 복귀했다.
주니는 “3을 강조한 것은 레이디스 코드가 3인조로 컴백하는 것에 의미를 두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갤럭시’(GALAXY) 뮤직비디오는 3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앨범 제목 또한 알파벳 ‘E’ 대신 ‘3’을 넣었다.
기존 발표곡과도 차별점을 뒀다. 레이디스 코드는 ‘예뻐 예뻐’, ‘키스 키스’ 등으로 신나는 박자의 댄스곡으로 유명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차분한 분위기의 곡들을 실었다.
갤럭시(GALAXY)는 우주 위에서 길을 잃은 별의 이야기를 담아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막막했던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수록곡인 ‘샤콘느’(chaconne), ‘마이 플라워’(My Flower) 역시 이별의 아픔을 담아 노래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이번 컴백에 대해 “다시 3명으로 무대에 서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하늘에서 리세와 은비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갤럭시(GALAXY)는 벅스뮤직 실시간 음원차트 2위, 엠넷 3위에 올랐다. 소리바다에서는 8위, 네이버 뮤직 17위 등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이날 오후 MBC ‘쇼 챔피언’ 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