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책을 보다’ ‘KBS 책을 보다’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KBS의 책 프로그램 ‘책을 보다’의 MC로서 포부를 밝혔다.
김창완은 14일 서울 마포구 한 북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책에 대한 생각을 풀어나갔다.
이날 김창완은 “이제 한 달 정도 방송이 됐고 그간 여러 책 프로그램이 있었다”라며 말을 꺼냈다.
그는 “‘우리가 책을 너무 오래 내려놓지 않았나’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창완은 “책 얘기만 나오면 부채감을 갖기 때문에 책에 대해 더 멀어지는 것 같다”라며 “나는 이 향기가 사라지기 전에 (책을) 권하고 싶고 ‘그런 것이 얼마나 향기로운 삶일까’라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김창완은 “사실 이 책 프로그램을 진행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처럼 책 안 읽는 사람한테 왜 이런걸 시키나’ 생각했다”며 “어쩌면 나에게도 이게 좋은 기회일 수 있다”라며 MC로서의 뜻을 밝혔다.
이날 조정훈 PD는 “MC로 김창완을 모시게 된 이유는, 책을 읽으라고 권하지만 강요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김창완은 KBS 1TV ‘TV, 책을 보다 -
14일은 ‘삶을 삼키는 공부 - 공부 중독’을 주제로 책 ‘공부중독’의 공동 저자인 하지현 의사를 만난다.
‘TV, 책을 보다’ 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40분에 방영한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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