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가 모바일 HD 시대를 열어갑니다.”

- 지상파 DMB, 세계 최초로 HD급 화질로 방송 송출
- 데이터 이용료 걱정 없이 실시간 HD TV 시청 가능
- 8월 브라질 올림픽에 맞춰 수도권부터 HD 방송 시작

지상파 DMB가 HD 화질로 새롭게 도약한다.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는 21일(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뉴스퀘어에서 ‘고화질(HD) DMB 방송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8월부터 지상파 DMB 방송을 HD화질로 송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상파 DMB 방송은 기존 QVGA(320*240)에서 HD(1280*720)로 화질이 12배나 개선됨에 따라 그 동안 지상파 DMB의 주요 불만사항이었던 저화질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화질 개선으로 지상파 DMB가 모바일 시대의 주요 방송매체로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YTN DMB 오수학 상무는 “시청자 이용형태 조사에서 불만족 사항으로 지적되었던 저화질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스마트 시대에 HD급 영상 품질과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로 모바일방송의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날 LG전자에서 개발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송수신 시연회가 열렸다. 시연회에서 HD DMB 화질은 그동안의 DMB와는 다른 차원 높은 선명한 화질을 선보여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상파 DMB로 HD를 송수신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HD급 고화질 방송은 6월 시험방송을 거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는 8월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본 방송이 시작된다.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등 단말제조사는 본방송 전에 신규단말에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며,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HD 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고화질(HD급) DMB 방송이 시작되면 시청자들은 프로야구 등 프로그램 시청 시 데이터 이용료 부담과 통신망 트래픽 걱정 없이 실시간 HD TV 시청이 가능해지고, 국내 단말 제조사들은, DMB를 장착하지 않고 있는 해외 단말제조사보다 한 단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는 KBS와 MBC, SBS, YTN DMB, 한국DMB, U1미디어 등 6개 방송사로 구성된 DMB 방송 협의체이며 방송통신위원회와 DMB활성화 방안 논의, 미래창조과학부와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기술 적용을 위한 기술기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