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다시 한 번 관객과 마주한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물 흐르듯 담담하게 끌고 나가는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살 냄새 나는 작품이다’ 는 심사평을 받으며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신구, 손숙이라는 연극계 두 거장과 함께 2013년 초연됐던 작품이다.
두 노장의 인생을 담은 연기로 언론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초연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고 이듬해 앙코르 공연도 객석 점유율 84%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를 더욱 영롱하게 만든 두 거장은 ‘故 차범석 선생 10주기 추모 공연’을 맞이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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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간암 말기의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의 일상을 덤덤하게 묘사하고 그 안에서 부모 자식 간의 사건과 가족들의 기억의 지점들을 섬세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면서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는 평을 들으며 사랑을 받았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오는 4월9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