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에 포항 남매의 가슴 아픈 사연이 방송됐다.
25일 SBS ‘동상이몽’에서는 항상 동생을 걱정하는 오빠와 그런 오빠를 이해하지 못하는 여동생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연의 주인공인 오빠는 부산에서 디스코 팡팡 DJ를 하며 아픈 아빠와 어린 동생들을 보살피고 있었다.
오빠는 밤늦게 귀가하고 학교를 잘 나가지 않는 여동생을 걱정하고 있었다. 패널들 또한 일탈 행동을 하는 여동생의 VCR을 보며 여동생을 질타했다.
그러나 여동생에게도 반전은 있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7살 부터 어린 동생들을 위해 엄마 노릇을 해야했고, 아픈 아빠의 폭력과 폭언에 힘든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오빠가 떠난 포항 집에선 18살 밖에 되지 않은 여동생이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
이어 친구의 가족을 보며 “부럽다”고 말하며, “집보다 밖에 있는 게 편하다”는 동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 여동생은 오빠에게 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연 이후 포항 남매의 모습은 이전과 18
여동생은 학교를 잘 나가고 있었으며 아버지는 화를 줄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오빠의 깜짝 방문으로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장면은 여동생이 부러워했던 가족의 모습을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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