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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빌워 |
27일 개봉한 ‘시빌 워’의 힘은 관객수에서 명징하게 드러났다. 개봉 첫날, 무려 71만9917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이 이 영화를 봤다. 그러니까, 역대 최다 ‘오프닝 스코어’ 기록인 것이다.
지금껏 개봉 당일 최다 관객수를 자랑한 건 ‘명량’이었다. 2014년 7월 30일 개봉 당시 성적은 68만2701명. 그 뒤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이어갔다. 지난해 4월 23일 개봉 당시 ‘어벤져스 2’는 62만 6334명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사실 ‘시빌 워’는 ‘어벤져스2’와 개봉 전날 실시간 예매율이 95%대로 같았다. 하지만 예매 관객수가 60만 명으로, ‘어벤져스2’의 74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어벤져스2’만큼의 임펙트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았다.
‘시빌 워’ 개봉 전까지만 해도 박스오피스 1위부터 10위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다 합해야 10만명 언저리였다. 평일 하루 만에 72만 명이 ‘시빌 워’를 봤단 사실이 더욱 주목을 끄는 이유다. 봄철이 극장가의 전형적인 비수기란 말은 더는 통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빌 워’ 상영 스크린 수는 1863개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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