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한 사람을 살린 기적의 숫자, 75
벨 소리가 울리고 잔뜩 긴장한 표정의 정종철 씨가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를 끊고, 정종철 씨와 어머니는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과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지난 28일 방송된 MBN '기적같은 하루 어느 날 갑자기'에서는 기적적으로 신장이식을 받은 한 남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통화 내용은 종철 씨가 신장이식 대상자로 선정됐으니 빨리 입원하라는 병원의 전화였던 것이었습니다.
정종철 씨는 "빨리 입원 준비하고 들어오라고 당신하고 제일 조직이 맞다고 그랬다"며 "그 전화를 받고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당시 종철 씨의 담당의였던 권영주 씨는 "어떻게 보면 기적이었다. 94년도에도 각각 병원에서 뇌사자 관리를 하니까 저희가 타 병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중에서 제일 맞는 환자를 선택한 거였다"며 "75% 확률은 굉장히 좋은, 놀라운 기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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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높은 일치율을 보이는 가족 중에서도 50% 조직 일치는 매우 어려운데, 종철 씨와 기증자의 신장 조직 일치율은 75%로 매우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며칠 후, 종철 씨의 수술 날 이식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그렇게 종철 씨는 기적적으로 새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이에 종철 씨는 "어린아이가 처음 태어날 때 전혀 인
75% 조직 일치율을 보인 공여자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기적같은 하루 어느 날 갑자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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