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는 율무,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은?
최금순 씨는 "백내장 진단 전에는 먹었어도 먹다 말다 이랬지만, 백내장을 진단받고 나서는 꾸준히 먹었다"며 자신만의 비법을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은 후 자신만의 비법으로 병의 진행을 늦춘 최금순 씨, 그의 비법은 무엇일까요?
지난 8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눈 건강에 효과적인 율무의 효능과 섭취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최금순 씨는 "제가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먹은 음식이 있다"며 "그건 바로 율무다"라고 자신만의 비법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율무는 수분배출을 도와 눈을 촉촉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지훈 한의사는 "동의보감을 보면, 눈은 오장육부의 정기가 모이는 곳이며 눈은 차가워서 생기는 병이 없다고 나와 있다"며 "이때 율무는 몸 안의 습열을 제거하고 탁혈을 맑게 하여 오장육부부터 흡수된 영양소가 눈까지 잘 공급될 수 있도록 체질 개선과 환경 조성을 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율무에는 눈 건강에 도움되는 물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심선아 한국 식영양연구소 소장은 "율무는 100g당 단백질이 15g 정도로 현미보다 약 2배 정도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며 "특히 라이신이나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질 좋은 단백질을 공급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심 소장은 "또한,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E도 현미보다 2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백내장이나 시력 감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사진=MBN |
최금순 씨는 사 온 율무는 바로 씻어서 보관한다고 합니다.
이때, 쌀과 달리 세척과정에서 영양소가 떨어져 나가는 일이 없으므로 흐르는 물에 3~4번가량 깨끗이 씻어주면 됩니다.
씻은 율무는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최금순 씨는 "율무가 잘 마르지 않으면 냄새가 난다"며 "작은 컵을 (율무가 담긴 채반 아래) 받쳐서 널어두면 물이 빠져서 율무 안과 밖이 깨끗하게 마른다"고 조언했습니다.
잘 말린 율무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금순 씨는 "저는 율무를 차로 만들어서 많이 먹는다"며 자신의 섭취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율무차를 만들기 위해 우선, 깨끗이 씻어서 말린 생율무를 마른 팬에 중불로 놓고 살짝만 볶아 줍니다.
냄비에 볶은 율무를 90g 정도와 물 2L를
이에 심 소장은 "율무에 함유된 수용성 아미노산들은 따뜻한 물에서 잘 우러나기 때문에 차로 끓여 드시면 율무에 풍부한 수용성 아미노산이나 수용성 식이섬유 그리고 비타민 B군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율무차의 효능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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