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이 판정받은 급성백혈병은 어떤 병?

배우 최성원이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제작진은 최성원이 지난 4일 병원 검사를 통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으면서 앞으로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드라마를 하차했다고 9일 밝혔다.
평소 건강한 것으로 알려진 최성원이 갑자기 병상으로 하차하면서 급성백혈병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급성백혈병은 혈액 세포 중 백혈구에 암이 발생한 것으로, 암세포로 변한 백혈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해 정상적인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의 생성을 억제한다.
정상적인 백혈구 수가 감소하면 몸의 몬역력이 극도로 떨어져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고, 적혈구의 감소는 빈혈 증상(어지러움, 두통, 호흡곤란)을 야기하며, 혈소판의 감소는 출혈 경향을 일으킨다.
또한 과다 증식한 백혈병 세포 자체로 인해 고열과 피로감, 뼈의 통증, 설사, 의식저하, 호흡곤란, 출혈 경향 등도 일어날 수 있다.
유전적 소인, 방사선 노출, 화학약품이나 흡연 등이 급성 백혈병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기는 하지만, 급성 백혈병의 원인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규명된 바 없다. 이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항암효과가 뛰어난 청국장·카레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등 식이조절을 하는 정도가 예방책이다.
급성백혈병 증세가 나타났을 때는 곧장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 백혈병은 임상 결과가 급속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대표적인 증세로는 숨가쁨, 발열, 두통, 피로감과 어지러움 등으로,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이 발생하고 지혈이 지연되는 경우도 급성 백혈병일 수 있다. 최성원의 경우에도 촬영 중 입은 상흔이 쉽게 치유되지 않는 증상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