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서거 전 마지막 공식석상 모습 공개

↑ 김구 선생이 서거 42일 전인 1949년 5월15일 건국대학교 전신인 조선정치학관 강당에서 개교 3주년 기념식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건국대학교>

백범 김구 선생의 생전 마지막 공식석상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일반에 공개된다.
건국대학교 박물관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을 비롯해 오화영, 김규식 등 독립운동가들의 광복 이후 활동을 담은 사료 사진을 10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김구 선생 사진은 그가 안두희에게 암살당하기 42일 전인 1949년 5월 15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 ‘조선정치학관’ 강당에서 열린 개교 3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김구 선생의 마지막 공식석상 모습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에는 조선정치학관의 후신인 건국대학교를 설립한 유석창 박사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 사진은 오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건국대 박물관에서 열리는 ‘건국의 과거와 미래, 그 찬란한 빛’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시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부주석을 지낸 김규식 선생과 조선정치학관 초대 관장을 지낸 오화영 선생이 건국대 정치대학 설립 축하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도 공개된다.
[연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