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뇌 등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 부수를 기록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3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소설에서 한국인을 등장시킨 베르나르는 "한국인 주인공이 인류의 진화를 이끄는 인물로 설정하고 싶었다"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미와 나무, 뇌 등 기발한 상상력과 간결하고 쉬운 문체의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난 10년간 신경숙과 김진명, 조정래 등 한국의 대표 소설가보다 더 많은 소설책을 판매한 최고의 인기 작가입니다.
베르나르는 한국 독자에게 사랑받는 비법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한국인의 성향과 소설의 방향이 같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베르나르 / 프랑스 소설가
- "저의 대부분 작품에는 크든 작든 한국에 관련된 이야기가 언급돼 있습니다."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베르나르는 화제작 제3인류에서 한국인 고고학자를 등장시켜 고조선 신화와 남북 분단 이야기를 다룹니다.
▶ 인터뷰 : 베르나르 / 프랑스 소설가
- "오래전부터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할 생각을 했습니다. 프랑스 독자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신화를 알려주는 것이 재밌겠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가 베르나르와 그가 본 한국은 어떤 모습일지, 독자들의 선택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