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70)의 대작에 검찰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조영남이 그림을 그리는 연예인들 중 실매매 최고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남은 지난 2013년 6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품가격을 묻자 “객관적으로 1000만원, 2000만원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격은 일체 손대지 않고 갤러리에서 팔 수 있는 능력대로 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영남은 연예인 중 실매매에서 최고 대접을 받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신진작가가 한 점당 10만원, 중견작가는 50만원에 파는 것에 비하면 수십배를 뛰어넘는 가격이다.
서울 옥션은 조영남의 작품에 대해 “출품된 모든 작품이 완판되고 1000만원 이상에 판매된 작품도 있었다”고 밝혔다. 큐레이터 김연희 씨
앞서 조영남은 2009년부터 7년간 무명화가 A씨(60)에게 한 점당 10만원을 지불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조영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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