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다큐 숨] 집안의 작은 철옹성, 수제 금고의 가격은…
지난 19일 방송된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수제 금고 제작 과정이 전파를 탔습니다.
수제금고는 단단하고 견고한 금고의 모든 과정을 손으로 일일이 해야 하기에 경력 30년 이상의 숙련자만 만들 수 있습니다.
수제 금고 제작 경력 30년의 이정길 씨는 "수제 금고는 처음부터 하나하나 끝까지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톱니바퀴만 외부에서 가져오고 웬만한 작업은 여기서 다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어 "(수제 금고 문) 잠금장치 30개를 동시에 움직이도록 위치에 맞게 조립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0개의 잠금장치가 마치 하나인 듯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수제 금고의 철통 보안 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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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철통 보안의 핵심인 수제 금고의 문 한 짝의 무게는 무려 250kg에 달합니다.
또한, 수제 금고의 보안 유지를 위해 하나의 수제 금고를 만들 때는 단 두 명의 금고 제작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금고를 수제로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 수제 금고 제작 경력 16년의 이남수 씨는 "수제 금고는 부품이 600개 이상이고 일반 금고에 비해 부품이 10배가 넘기 때문에 자동화 장치로 제작하기 힘들다
이어 "하나하나 조립할 때 오차가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별 주문을 통해 만드는 수제 금고는 한 달의 2~3개만 제작 가능하며 가격은 2,000만 원에 달합니다.
'리얼다큐 숨'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