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루머에 시달리던 미녀들이 제대로 뿔났다. 원더걸스 유빈과 미쓰에이 수지에 이어 방송인 레이양도 법적 대응에 나섰다.
레이양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한백은 2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악성 루머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부산 진 출신인 레이양은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2관왕을 한 헬스 트레이너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백 측은 “레이양의 가족과 어린 시절 교통사고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가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어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면서 “증거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으며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수지의 소속사 JYP 역시 “악성 루머를 유포한 누리꾼들을 고소했다”며 “수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수지는 특정 시기의 악성 댓글이 아닌, 그간의 악성 댓글이나 루머에 대한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4년 11월에도 SNS를 통해 악의적인 글을 남긴 네티즌을 고소한 바 있다.
뿐만 아니다. 원더걸스 유빈 역시 성매매 관련 악성루머 유포자에 대한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JYP 측은 온라인을 통해 퍼진 유빈의 성매매 관련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뒤 법적대응 방침을 공식화 했다.
과거와 달리 악성 루머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스타들이 많아진 가운데 향후 무분별한 루머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국 한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