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9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최고의 작품 감독에게 주어지는 칸 영화제 최고상이다.
켄 로치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한차례 수상한 바가 있다. 한 번만 받아도 가문의 영광이 된다는 황금종려상을 두 번이나 받은 셈이다.
지금까지 황금종려상을 2차례 수상한 사람은 장 피에르·뤽 다르덴 형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에밀 쿠스투리차, 이마무라 쇼헤이, 미하엘 하네케 등 7명에 불과하다.
미국의 영화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는 ‘컨버세이션(1974)’, ‘지옥의 묵시록:리덕스(1979)’로 두 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일본의 영화감독 이마무라 쇼헤이는 ‘나라야마 부시코(1983)’, ‘우나기(1997)’로 아시아 감독 중 유일하게 황금종려상을 두 번이나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러시아의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은 ‘아빠는 출장 중(1985)’, ‘언더그라운드(1995)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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