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터] 대전에 흩날린 230만 원, 주인은?
지난 1일 대전에서 출처 미상의 현금 수백만 원이 도로에 떨어져 있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이날 낮 12시 30분경 대전 대덕구의 한 길거리에 130만 원어치의 5만 원짜리 지폐가 떨어져 있던 것을 발견한 김 씨가 주워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 씨는 "돈을 줍고 있었는데, 돈을 줍던 아주머니랑 아저씨도 자기 돈이 아니라고 했다"며 "그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6시경 대전 대덕구 상서동의 천변고속화도록 입구에도 1만 원짜리 지폐 100여 장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 |
↑ 사진=MBN |
이를 발견하고 돈을 줍기 위해 서행하는 차량 3대가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고속화도로 입구에 흩뿌려진 현금 중 9만3천 원만 경찰에게 전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의 출처 등을 수사하려면 일단 돈을 잃어버렸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이에 김복준 한국범죄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은 "돈의 주인이 나타난다면 최소 20% 정도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며 "만약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돈을 주워 신고한 사람에게 전액이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