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왕년의 DJ가 말하는 '사랑'이란…
지난 8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자연인 박만구 씨의 젊은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자연인의 집을 둘러보던 개그맨 이승윤은 "이거 진짜 오랜만에 보는 거다"며 "뉴 키즈 온 더 블록 맞죠"라며 엘피판을 집어 듭니다.
이어 "제가 중학교 2학년 때인가 굉장히 즐겨 듣던 음악이다"며 "이게 아직 남아있다니 신기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만구 씨는 "제가 20대 때 서소문 쪽 하고 영등포에서 디제이를 4년 정도 했었다"며 "어디에서 왔죠"라고 이승윤에게 물었습니다.
이어 만구 씨는 "오늘 북가좌동에서 오신 손님 이승윤 씨의 신청곡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연령에 상관없이 사랑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영원한 것이 우리들의 사랑입니다"라며 왕년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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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음악에 심취한 만구 씨는 이승윤에게 "가볍게 술이나 한잔 합시다"라고 권했습니다.
"이렇게 대낮에 마시나요"라며 놀라는 이승윤에게 만구 씨는 "간단하게 마시는 거니 괜찮다"며 황금겨우살이주를 꺼냈습니다.
약주를 맛본 이승윤은 "음악도 좋고 황금겨우살이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며 호탕하게 웃어봅니다.
이후 방을 나서던 이승윤이 오래된 흑백의 가족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만구 씨는 "53~4년 정도 된 가족사진이다. 원래는 9남매인데 6·25 때 누님 3명이 돌아가셨다"며 "제가
이어 "그러면 잠도 잘 왔다"며 "이제 보니 그게 사랑이었구나 하고 느껴진다"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