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터] 밀린 임금, 2만3천 개 동전으로 준 건설업자
지난 9일 경남 창녕에서 한 건설업자가 외국인 노동자에게 밀린 월급을 동전으로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근무 시작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노동자 4명은 주급 급여를 약속한 업주가 급여를 주지 않자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왜 출근을 하지 않았느냐"는 건설업자의 질문에 외국인 노동자들은 "급여를 주지 않으면 일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건설업자는 체불 임금 440만 원을 동전으로 지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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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이 과정에서 건설업자는 임금을 100원짜리 17,505개와 500원짜리 5,29
업주는 이에 그치지 않고 흩뿌려진 동전을 발로 밟으며 모욕적인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었습니다.
한편,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은행 경남본부에 화폐 교환 신청을 했고 직원 4명이 45분간 분류기를 통해 화폐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