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한 맥주는 17만919t, 수입액은 1억4천186만달러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이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11만9천500t•1억1천168억6천달러)대비 수입량과 수입액이 각각 43%, 27%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수입맥주를 선호하는 이유는 맛 때문이다.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와 다른 맛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 맥주를 선호하는 추세고 최근 대형마트에서도 전용잔이 추가된 수입맥주 상품 등을 진열하고 있다.
국내 수입되는 맥주의 종류는 400여종에 달한다. 점점 높아지는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수입맥주가 들어오고 있다. 독일 맥주의 경우 현지에서는 가격대가 비슷하지만 국내에서는 1천원~2천원 차이 나는 제품들도 있다. 프란치스카와 파울라너의 경우 독일 현지 가격은 1병당 1천원대이지만, 국내에서 프란치스카너는 2천원대, 파울라너는 4천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맥주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독일이 2만4천847t 으로 14.6%를 차지했다. 올해는 ‘맥주에는 물, 홉, 보리(맥아)만 들어갈 수 있다.’는 독일 맥주 순수령이 탄생한지 500주년이고 17세기 이후 추가로 과거에 사람들이 몰랐던 원료인 효모(이스트)가 맥주에 추가됐다. 독일의
독일 맥주 순수령을 따라 제조한 독일산 수입맥주들도 다양한 상품들이 국내에 판매되고 있고홈플러스는 최근 세계맥주 페스티벌을 진행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독일맥주들도 선보이고 있다. 다음달 초 스포츠 맥주로 알려진 볼비어도 시음회와 4캔에 6천원이라는 할인판매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