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작가로 알려진 윤종석 작가가 점과 선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입니다.
고대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도 마련됐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주목할 전시를 소개합니다.
【 기자 】
[ pli 윤종석 개인 展 ]
컨버스에 찍힌 점을 멀리서 보자 한 남성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주사기에 물감을 넣는 '점 찍기'로 유명한 윤종석 작가가 아버지를 생각하며 수많은 점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아이디어의 변주는 점으로 시작해 옷이면서 또 다른 사물로 등장합니다.
옷을 접어놓은 것과 같은 형상은 개, 고양이, 아이스크림, 별과 같은 우리 주변의 흔한 사물들을 은유하는 형태로 변합니다.
▶ 인터뷰 : 윤종석 / 작가
- "옷인 줄 알았다가 점으로 그려진 것이고 다시 뒤집어보면 형태가 있고 반전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관객들이)재밌어 하시는."
[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전 ]
귀고리와 목걸이, 관뿐만 아니라 입고 있던 옷과 시신을 감싸던 천까지 금으로 무장한 무덤.
아프가니스탄의 번성했던 역사와 문화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해 문명의 교차로이자 새로운 문화의 탄생지로 그리스와 로마, 중국, 인도, 시베리아 등 폭넓은 문화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크로드와 해상무역으로 번영했던 도시의 모습에서 활발했던 동서 문물 교류의 상황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mbn27@naver.com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