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영된 '천기누설'에서는 사과 식초로 위염을 극복한 신경정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여름이 되면 풋사과를 이용해 식초를 담가, 일년 내내 즐겨마신다는 신경정씨.
그렇다면 신경정씨의 사과 식초 만드는 비법은 무엇일까요?
![]() |
↑ 사진=MBN |
재료는 간단합니다. 사과, 레몬, 설탕,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누룩만으로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발효에 방해가 되는 잡균이 사라지도록 뜨거운 물로 식초를 담을 유리병을 깨끗이 소독합니다.
사과는 껍질에 좋은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식초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해줍니다.
그 다음, 세척한 사과를 발효가 잘 되도록 껍질째 여러 조각을 내줍니다.
신경정씨는 "사과 식초를 담글 때는 씨앗과 과육을 분리해야 식초발효가 잘 된다"고 전했습니다.
사과씨에는 시안배당체라는 자연 독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줘야 합니다.
그 후에는 유리병의 약 80% 정도까지 조각낸 사과를 담아줍니다.
설탕과 누룩은 사과 양의 약 10% 정도를 넣어주면 됩니다.
이때, 사과와 함께 레몬 3~4개를 얇게 썰어서 넣어주는데요, 사과가 갈변이 심하기 때문에 레몬을 같이 넣으면 갈변도 막아주고 색깔도 예쁘다고 신경정씨는 말했습니다.
또한, 레몬에는 과즙이 풍부해 사과의 발효가 잘 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병의 입구를 공기가 잘 통하도록 면포 등으로 덮어줘야 한다고 하는데요,
신경정씨는 "식초가 공기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공기가 들어가는 천으로 밀봉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료를 다 넣은 식초는 4, 5개월 발효시킨 후 건더기를 걸러낸 뒤 사용 가능합니다.
발효기간 중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2~3일이 지난
완성된 식초를 물에 희석해 주로 마신다는 신경정씨. 여기에도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위한 남다른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MBN '천기누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