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자신과 하룻밤 보낸 남성을 착각한 女…'그 비밀은?'
최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자신과 하룻밤을 보낸 남성을 착각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그려졌습니다.
옛 동창과 하룻밤을 보내고만 유부녀 유리 씨. 의문의 남성이 이를 폭로하겠다며 그를 연일 협박하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유리 씨. 결국 협박범을 경찰서에 신고하러 왔습니다.
그때 경찰서에 등장한 한 남성, 유리 씨는 "지금 그놈이 우리 같이 있었던 일로 협박하고 있어"라며 다짜고짜 말을 꺼냅니다.
유리 씨는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 걸까요? 그는 유리 씨와 하룻밤을 보낸 인물과는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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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이 남성은 "유리야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라고 말문이 막혔습니다.
계속되는 유리 씨의 호소 "그놈이 그날 밤, 우리가 같이 있던 사진까지 보냈어"라며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 남성 "너 지금 십 년 만에 만나서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라며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참 황당한 일입니다. 대체 이 남자가 누구기에 유리 씨가 착각하는 걸까요?
그의 정체는 십년전 유리 씨의 남자친구 현철 씨.
당시 남자의 조건을 따졌던 유리 씨는 백수였던 현철 씨를 버리고 돈 많은 남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렇게 지금의 남편인 의사 헌수 씨와 결혼 했던 겁니다.
하지만 그와의 결혼 생활은 금방 실증이 났고, 권태기가 찾아 왔습니다.
그러던 중 유리 씨의 눈에 십년전 현철 씨가 준 반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유리 씨가 "그래도 인물은 얘가 제일 나았지..."라고 추억하던 찰나,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바로 십년전 헤어졌던 현철 씨의 전화.
그렇게 유리 씨는 십년 만에 현철 씨의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후 현철 씨와 연락을 주고 받기 시작한 유리 씨. 그러면서 옛 감정도 되살아 나는 듯 했답니다.
그래서 결국 현철 씨와 하룻밤을 보냈다고 말았다는 것.
여기까지가 유리 씨가 얘기하는 그날밤의 기억입니다.
하지만 하룻밤을 보낸 남성은 현철 씨와 전혀다른 의문의 남성.
유리 씨는 왜 엉뚱한 기억을 하고 있는 걸까요?
끝까지 착각하는 유리 씨 "술 먹여서 나 덮친 그날 밤은 뭐냐고!"라고 절규하자, 현철 씨는 황당할 노릇입니다.
정성훈 변호사는 "여기에는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며 "유리 씨가 하룻밤을
자신과 하룻밤을 보낸 남성을 착각한 유리 씨. 과연 그날밤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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