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먹여줘, 돌봐줘" 수영복 소녀를 '장어'에 비유한 日 광고
일본의 한 지자체가 제작한 '장어 홍보영상'이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수영복을 입은 소녀가 '그녀를 만난 것은 1년 전 여름이었다'는 나레이션과 함께 광고에 등장합니다.
이어 소녀는 "나를 키워줘, 안녕"이라는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수영장으로 뛰어듭니다.
↑ 사진=MBN |
동시에 '이 아름다운 사람의 이름은 장어', '우리는 소중하게 장어를 돌보고 있다'는 나레이션이 깔리고, 소녀는 장어로 변신합니다.
2분 남짓한 이 광고는 불판에서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장어를 비춰주며 끝이 납니다.
바로 검은 수영복의 소녀를 지역 특산물인 양식 장어로 표현한 겁니다.
↑ 사진=MBN |
소녀가 자신을 '키워달라', '먹여달라'고 말하고, 결국 잘 키운 장어를 맛있게 먹는다는 내용.
이런 황당한 광고를 본 일본
비난 여론이 커지자 시 관계자는 "장어를 의인화해 우리 지역에서 장어를 정성껏 기른다는 내용을 전달하려고 한 것일 뿐" 이라고 해명하고 해당 광고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