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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가짜 성기'를 달고 2년간 남자 행세를 한 여자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개일 뉴랜드(Gayle Newland, 26)라는 영국 여성은 지난 2년간 성별과 신분을 속인 채 절친한 동성 친구와 교제해 성폭행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열린 항소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뉴랜드는 평소 친하게 지낸 동성 친구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로 "뇌종양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남성이다"라며 접근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고 뉴랜드는 만남 전에 친구에게 "뇌수술로 인한 흉터가 부끄러우니 안대를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후 뉴랜드는 5번의 만남을 가졌고 '가짜 성기'를 달고 10번 이상의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뉴랜드의 범행은 친구가 성관계 중 이상함을 느끼고 안대를 벗으면서 들통 났습니다. 그 당시에 뉴랜드는 그녀의 몸에 인공 성기를 고정한 채 앉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뉴랜드는 여성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고, 지난해 11월 체스터 형사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은 그녀에게 3건
하지만 뉴랜드는 "친구가 내 존재를 알고 있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고 변호인 또한 "유죄 판결은 부당하다"며 항소했습니다.
이어 12일 열린 항소 재판에서 최고법원 재판관이 유죄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하면서 '가짜 성기' 논란은 막을 내렸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