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허름한 모텔을 찾은 한 수상한 여인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도심 변두리에서 작은 모텔을 운영하는 만호 씨. 손님이 없어 매일 카운터에서 잠을 자는게 일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귀부인으로 보이는 아영 씨가 혼자 도착해 "한 달간 있겠다"며 방을 빌려갑니다.
이런 초라한 모텔에 우아한 여성이 장기 투숙하겠다고 하자 만호 씨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 |
↑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
"우와 저렇게 고급스러운 여자가.." 친구 성준 씨 또한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모텔 경영 10년만에 처음으로 장기 투숙 손님을 맞이한 겁니다.
성준 씨는 "창백한 피부를 가진 여자가 혼자 왔어.. 보통 이런 경우는.. 자살?"이라고 의심까지 합니다.
이어 "여기서 누구하나 죽어 나가 봐.. 이 모텔 문 닫아야 돼"라고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불길한 예감에 만호 씨와 성준 씨는 아영 씨가 투숙한 방으로 헐레벌떡 뛰어 올라갑니다.
하지만 멀쩡하게 등장하는 아영 씨. 괜히 헛다리를 짚은 모양입
그때 말쑥한 차림의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아영 씨가 묵은 방으로 들어갑니다.
"뭐야 남자친구가 있었네"성준 씨와 만호 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허름한 곳에 한달간 있겠다는 남녀. 과연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