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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미녀와 야수'가 어린이 창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국립창극단이 2017년 1월 11일부터 22일까지 KB하늘극장에서 창극 '미녀와 야수'를 선보인다. '오르페오전' '트로이의 여인들' '코카서스의 백묵원'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관객층을 넓혀온 국립창극단이 어린이 관객을 위해 야심 차게 도전하는 무대로, 18세기 프랑스 소설가 잔 마리 르 프랭스 드 보몽의 '미녀와 야수'를 원작으로 한다.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이자 신체극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연출의 임도완은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완성되는 창극을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움직임과 마임 등 신체적 언어를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극본을 맡은 작가 장성희는 미녀와 야수의 이야기를 현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했다
국립창극단의 스타 단원 김준수가 야수로 등장하고 인턴 단원 장서윤이 미녀 아리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