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사랑한 라라랜드…입소문 타고 200만 고지
![]() |
↑ 사진=스틸컷 |
이달 7일 개봉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총관객 200만명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라랜드'는 개봉 20일만인 26일 누적관객 200만5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음악영화가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2013년 개봉한 '비긴어게인' 이후 처음입니다.
'비긴어게인'이 36일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섰던 것과 관객 동원 속도가 16일이나 빠릅니다.
'라라랜드'는 국내외 신작들의 공세에도 줄곧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켰다. 지난 주말에는 '씽'과 '판도라'에 밀려 4위로 내려갔지만, 26일 다시 2위로 올라서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라랜드'는 해외 개봉 국가 가운데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라라랜드'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뉴질랜드 등 해외 12개국에서 지금까지 1천77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중 한국 내 수익은 약 935만달러로, 해외매출의 절반 이상을 한국에서 거뒀습니다.
한국 관객 가운데는 20대의 호응이 가장 컸습니다.
CGV 리서치센터가 연합뉴스의 의뢰로 '라라랜드'의 관객층을 분석한 결과 20대 관객 비중이
30대는 27.0%, 40대는 13.3%였다. CGV 전체 관객 중 20대 비중이 평균 36.0%인 점을 고려하면 '라라랜드'의 20대 비중이 유난히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라라랜드' 관객의 성비는 남성이 35.7%, 여성이 64.3%로 여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