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무덤', '묘지'라는 말만 들어도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이 있다. 십중팔구 유서 깊은 문중의 자손들이다.
세월이 오래 가면서 조상 대대로 내려온 문중묘에 무덤이 많아지고 관리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현대에 오면서 성묘나 제사는 점점 간소화됐지만, 오랜 세월 동안 이어 온 문중묘의 유지나 관리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문중묘 관리를 위해 재단법인 용인공원이 문중묘를 지속성이 탁월한 문중공원으로 리모델링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흩어진 선대의 묘를 한 곳에 모아 관리의 어려움을 없애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후손들의 장지 부족 문제 또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문중공원은 과거의 묘지와 달리 가족들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녹지로 다시 거듭나므로, 현대를 살아가는 후손들에게도 좋은 공간이 된다.
공동 수목장으로 진행할 경우 용인공원에서 가족목은 한 나무에 직계 가족 최
용인공원 관계자는 "문중묘를 리모델링하면 오랜 세월 동안 힘들게 이어온 묘지 관리 일이 후손들을 압박하지 않으므로 가족 간의 사이도 오히려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문중공원을 조성해 가족 전용의 의미 있는 휴양지를 하나 더 늘린다는 생각으로 문의를 해 오는 이용자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