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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사진출처 = 서울예술단] |
서울시인협회(회장 민윤기)는 16일 오후 일본 도쿄의 한국YMCA호텔 9층 강당에서 '윤동주 추모의 밤' 행사를 연다. 한국 시인 38명과 일본 문인 20명, 시민과 재일동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생애를 기리고 작품세계 등을 조명한다.
가톨릭대학 초빙교수인 우에무라 다카시의 '일본인은 왜 윤동주를 좋아하는가?', 유자효 시인의 '조선인 차별이 심했던 시기에 어떻게 그처럼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었나?', 김재홍 문학평론가의 '윤동주 시의 문학적·시대적 재평가', 재일동포 르포작가 유재순의 '일본 고교 검정 국어 교과서에 윤동주의 서시가 실린 과정', 허형만 목포대 명예교수의 '한국 시인의 롤 모델로서 윤동주'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 양국의 문인과 재일동포 등이 참여한 윤동주 시 낭독회도 열린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도 무대에 다시 오른다. 연희전문대 재학 시절부터 1945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9살의 나이로 옥사하기까지 이야기를 담았다. 참담한 조국의 현실에 괴로워하며 절필과 집필을 반복했던 윤동주의 고뇌를 서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주인공 윤동주 역은 배우 온주완과 박영수가 맡았다. 3월 21일부터 4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메가박스에서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윤동주의 삶을 그린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 특별 상영회도 연다. 그를 다룬 책도 잇따라 출간된다. 숙명여대 김응교 교수의
[김슬기 기자 /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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