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NS] '바퀴벌레' 키우는 소녀…무려 7천 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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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캡쳐 |
최근 자신의 주먹만 한 크기의 바퀴벌레를 귀엽다며 정성스럽게 키우는 소녀가 화제입니다.
미국의 한 매체는 지난 9일 약 7천 마리의 애완 바퀴벌레를 키우는 소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클레어모어에 사는 10살 소녀 셀비 카운터맨은 남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셀비는 처음에 5마리의 바퀴벌레를 키우기 시작해, 이제는 어느덧 7천 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종류의 이국적인 바퀴벌레까지 수집한 셀비는 녀석들은 '베이비'라고 부르며, 함께 노는 것은 물론 뽀뽀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는 "가끔 양손 가득 바퀴벌레를 들고 가서 엄마를 깜짝 놀래켜주기도 한다"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셀비의 부모인 모레이와 메그는 바퀴벌레를 좋아하지 않지만 딸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희귀병인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딸이 바퀴벌레와 놀면서 치유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척추가 심하게 휜 셀비는 생후 18개월부터 늘 다리 고정대를 차고
셀비의 꿈은 사람들이 가진 바퀴벌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는 것입니다. 그는 "바퀴벌레는 괴물이 아니다"라면서 "녀석들은 사랑스럽고 귀엽다"고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