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영된 MBN 예능프로그램 '사돈끼리'에서는 며느리가 차리는 '시어머니 생신상 VS 친정엄마 생신상'에 대한 에피소드가 공개됐습니다.
남편 최철호는 식사를 하면서 "애썼다. 장모님이 다 하신거 아니야?"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를 본 장모는 "안 했다. 나는 설거지만 했다"면서 딸의 보조 역할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이런 거 한 번도 안 해봤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그 딸에 그 엄마라 깜짝 놀랐다"면서 "그러니 며느리가 뭘 배워 시집 왔겠느냐"며 핀잔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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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사돈끼리 |
며느리는 밥을 먹으면서 시어머니 눈치를 봤습니다.
장모는 "사느라 바빠 미처 딸을 가르칠 생각을 못 했다"며 딸을 감쌌습니다.
시어머니는 "여자는 요리를 배워야 한다"고 하면서 "며느리가 친정엄마한테 못 배웠으니깐 쟤가 뭘 하겠냐"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딸의 음식솜씨를 칭찬받게 하고 싶은 장모는 "그건 아닌 것 같다"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사돈도 마음이 편치는 않을 것이다. 보실 때마다 음식 얘기 하실까 봐 불편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MBN '사돈끼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