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동서와 처형이 개를 훈련시켜 날 물게 했다"고 깜짝 고백했습니다.
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로버트 할리는 명절날 처가댁에서 개에 물린 에피소드를 풀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할리는 가족 다툼에 대해 "장모 장인어른도 잘해주셔서 문제가 안되는데, 형제가 문제다"며 "설날에 처가댁에 갔는데 처형하고 동서 가족들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장모 장인어른이 방송도 잘하고 재밌는 나를 좋아하니까 처형과 동서가 날 질투하더라"며 "마침 처형과 동서가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날 보고 계속 짖더라"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강아지를 달래려 했다는 할리는 "괜찮아 나는 친구야~라고 해줬다. 차분해 지는가 싶더니, 손바닥을 콱 물더라"며 "분명 처형이 그렇게 훈련시킨 것"이라고 우겨 폭소를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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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치미/사진=MBN |
상처를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 할리는 "마침 아내가 친구를 만나러 가서 그자리에 없었다"며 "명절에 개에 물려 응급실에 실려 간
그러면서 "아내에게 전화로 '동서&처형' 강아지가 날 물었다. 당신 가족 다 이상해!'라고 화를 냈다. 아내가 '내 가족이 이상하다고?'라며 전화를 끊더라, 정말 안 좋은 설날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