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에서는 종종 같은 주인공을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곤 하는데요.
흥행에 성공한 블록버스터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미이라'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액션스타 톰 크루즈가 주연입니다.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인 미이라와 사투를 벌입니다.
'미이라'는 이미 1932년 작으로 고전 영화의 반열에 올랐고,1999년에 재탄생한 '미이라'는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익숙한 이야기를 재창조한 작품들을 '리부트' 영화라고 하는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시리즈와14년 만에 부활한 '쥬라기 월드' 등이 성공한 리부트 영화로 꼽힙니다.
오는 7월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새로운 스파이더맨로서 계보를 잇습니다.
앞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서 아이언맨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스파이더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이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보다 한층 풋풋하고 발랄한 느낌입니다.
1970년대 TV 드라마로 사랑받았던 '원더우먼'도 다음 달 스크린에서 부활합니다.
남성 위주의 슈퍼 히어로들 속에서 최강 전사로서의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든 리부트 영화가 흥행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의 관객은 7만 명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