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영화의 대표작 트랜스포머가 시리즈 10년을 맞아 3,0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현란한 영상으로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금주의 개봉 영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클 베이 감독이 시리즈 10년 여정의 종지부를 찍는 영화입니다.
시나리오 작가 12명을 투입해 트랜스포머와 인간을 넘어 사이버트론과 지구 두 행성 간의 관계를 다루지만 서사가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며 스토리 과잉으로 흐릅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미덕인 시각적 압도감은 여전합니다.
대부분의 장면이 IMAX 3D 카메라로 촬영돼 모든 장면이 클라이맥스일 정도인데 스토리를 포기하면 재미있게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2,000년대 호러 열풍을 몰고 왔던 쏘우의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의 신작으로 원제는 도살장입니다.
고문과 살인 수법을 보여주는 쏘우와 달리 이야기와 오컬트적인 분위기로 돌아왔습니다.
단순히 놀라게 하는 공포 장르의 전형을 피한 새롭고 독특한 공포영화로 신선한 시도가 공포영화 마니아의 눈길을 끕니다.
가오리, 복어, 바다거북 등 바닷속 친구들이 상어의 습격으로 사라진 문어를 찾기 위해 넓은 바다로 모험을 떠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공룡보다 먼저 지구상에 살았다는 물고기의 오랜 역사와 바다거북의 종류, 고등어들이 떼 지어 다니는 이유 등 해저 생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친절하게 다가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