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3 링글랜드 감독 "유인원들은 100% 배우의 연기"
영화 혹성탈출3('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링글랜드 감독이 "유인원은 100% 배우들의 연기였다"며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의 기술적 진보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7일 오후 2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혹성탈출: 종의 전쟁' 웨타 디지털 제작진 내한 프레젠테이션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과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그는 "유인원과 사람의 얼굴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모션캡쳐 데이터를 전환하다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눈썹은 사람보다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턱과 입술은 사람보다 광범위한 각도로 움직이는 유인원의 움직임에 배우의 감정 연기를 적용하는 데 웨타 제작진의 섬세한 기술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인간인 배우의 연기를 유인원의 연기로 전환하기 위해 능력있는 팀의 고통스러운 작업이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인간의 감정을 느끼는 영화 속 유인원들이 실제 유인원이라고 믿을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뉴질랜드에서 개봉할 때 관객으로서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다"며 "당시 여성관객이 유인원의 감정이 고조되는 장면에서 함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목표를 실현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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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조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