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지하 1,000m 아래에는 해저탄광이 존재했습니다.
강제 동원된 인부들은 600m를 수직 강하한 뒤 400m를 더 이동해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들은 고온과 어둠을 견디며 장시간 고통스러운 노역을 감내했습니다.
특히 해저 탄광의 특성 상 지반이 약해 낙반 사고 잦았고, 전기가 끊어지면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죽은 목숨이었다고 합니다.
군함도는 자체 전기 생산 불가능했기 때문에 인근 섬인 다카시마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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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1945년 7월 미국의 공습으로 전력 공급 중단된 적이 있었는데 갱내에 있는 사람들은 그대로 죽은 목숨이었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공습 시에는 전기 뿐만 아니라 식수까지 끊겼다고 하며 섬 자체에 생수가 부족해 오줌을 마신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1인당 채굴량이 정해져 있어 이를 채우지 못할 시 12시간 노동이 끝나도 탄광에서 나갈 수 없었고, 탄광 안이 두려워 스스로 자해를 시도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