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광석을 죽였나?…금주의 개봉영화

【 앵커멘트 】
20년 전 요절한 가수 김광석 죽음의 미스터리를 추적한 영화가 공개되면서 '타살의혹'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돼는 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금주의 개봉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김광석의 이야기.

김광석의 명곡과 인생 이야기가 의문의 죽음까지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감독
- "김광석의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려고 하다 보니 그 이야기를 안 할 수도 없고 그 진실을 목격해달라 말씀드린 것도 아니고 김광석의 음악과 함께 돌아가서 진실의 목격을 해달라는 바람."

형제보다 더 끈끈한 삼총사가 경찰에 쫓겨 들어간 나이트클럽 '로마의 휴일'에서 100명의 인질과 보낸 일주일을 담은 코미디입니다.

코믹하지만 진한 페이소스를 간직한 임창정과 최근 가장 웃긴 정상훈, 친근한 매력의 공형진이 뭉쳐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우리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가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소년과 소녀가 마주치는 징검다리가 놓인 개울과 흰 갈대밭, 막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산과 숲 등 아름다운 화면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자린고비도 울고 갈 정도로 검소한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와 생면부지의 딸에 의해 변한다는 내용의 코미디.

뻔한 스토리지만 사람들과 관계 속에 성장해가고 나누는 법을 알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이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