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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커뮤니케이션북스] |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원인은 뭘까? 핵심 원인 중 하나는 PI 관리의 차이에 있다. PI 관리는 조직 최고 책임자가 외부에 노출되는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그의 철학과 의지가 담긴 정책이나 메시지 관리까지 망라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도 주요한 PI 관리 대상이다. PI는 더 이상 당사자의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조직 차원에서 중점 관리해야 할 전략 과제다.
PI 관리를 의상이나 메이크업을 손보거나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다듬는 이미지 메이킹과 유사한 것으로 보는 것은 이를 지나치게 좁게 보는 것이다. 이미지 메이킹은 PI 관리의 일부 영역에 불과하다. 조직 최고 책임자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장기적 이미지 관리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그렇기 때문에 PI는 조직 최고 책임자가 외부에 노출되는 모습을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그의 철학과 의지가 담긴 정책과 메시지 관리, 대내외 활동, 추진 업적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인식돼야 한다.
또한 PI는 일회성 이벤트로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장·단기 목표와 전략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행에 옮길 때 비로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PI다.
PI의 상당 부분은 메시지가 좌우한다. 체계적인 PI 추진에 관심 있는 조직이나 최고 책임자라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메시지 관리다. 최고 책임자의 경영 철학과 업무 추진 방향,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이 모두 메시지를 통해 공중이나 스테이크홀더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어떤 수단과 방법을 통해 목표 수용자에게 전
이 책은 효율적인 PI 구축과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전술,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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