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판도라> /사진=MBN |
정청래 전 의원이 "내가 이럴려고 국회의원 됐나? 자괴감 든다"고 밝혀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4일(오늘) 방송되는 MBN 정치토크쇼 '판도라'에는 ‘정치 원로’ 박찬종 변호사가 출연해 MC 배철수와 정두언,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함께 속 시원한 입담 대결을 펼친다.
특히, 방송에선 지난 40회 방송 동안 전혀 볼 수 없었던 정두언 전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의 환상의 콤비플레이(?)가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먼저 MC 배철수가 “2017년이 한달 남았다”면서 “12월이 되면 여기저기서 송년회가 많지 않느냐”고 물었고, “정치인들의 송년회는 어떠하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정두언 전 의원은 “지역구 관리 때문에 밤마다 지역구 모든 송년회에 다 쫓아다닌다. 하루에 5,6군데 정도 다니는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청래 전 의원 역시 “저도 12월 어느 날, 오후 5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8시 30분까지 총 8군데 송년회를 다닌 적이 있다”면서 ”첫 자리에서 절대로 소주를 받아 마시면 안 되는 게 철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날은 이례적으로 첫 자리부터 받아 마셨더니, 총 70잔 정도를 마셨더라. 평소 주량이 안 쎈 편인데, ‘술을 많이 마셔도 다음 송년회에 가야한다’ ‘취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초인적인 능력이 나오더라“고 털어놔 주위를 깜짝 놀래켰다.
또 정 전 의원은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쓸쓸함과 공허함이 밀려온다. ‘내가 이럴려고 국회의원이 됐나’하는 자괴감도 들더라. 국회의원도 극한직업”이라고 덧붙여 현장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방송에서는 ‘송년회의 달’ 12월을 맞아 국회의원들의 송년회 분위기 살리는 방법을 전한다. 특히, 정청래 전 의원은 “이거 하나면 인기가 높아진다”면서 ‘비장의 18번 건배사’를 전격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오늘 4일(월) 밤 9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