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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나는 자연인이다> /사진=MBN |
MBN의 인기 교양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가 시청률 6.9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2%까지 치솟으며 선전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JTBC ‘질문있습니다 차이나는클라스’는 1.967%, 채널A ‘아재감성느와르 아빠본색’은 2.556%,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1.336%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자연인’의 종전 최고 기록(6.85%, 2017년4월5일 방송분)을 0.13%P넘어선 수치로, MBN 교양 프로그램이 기록한 역대 최고 기록이라 더욱 의미있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그간 평균 5~6%를 유지, 수요일 종편 및 케이블 전체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꾸준히 그 인기를 입증했던 터. 이날 방송 역시 동시간대 지상파 교양 프로그램 시청률까지 모두 압도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대표 조정 선수 출신의 자연인 한재동(47) 씨와 개그맨 이승윤이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 스토리부터 유쾌하면서도 흥미로운 자연인의 일상까지 다양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3년 간 좋아했던 운동이자 그의 인생의 전부였던 조정을 그만두고 자연인의 삶을 선택한 한 씨. 마흔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과 연결된 것은 배 한 척과 우체통이 전부인 이곳 깊은 산속으로 그가 들어 온 이유는 무엇일까.
중학교 3학년 때 조정을 시작해 국가대표로 성장한 한 씨는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각종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따며 승승장구 했지만, 많은 체력을 요하는 종목 특성상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후 좌절에 빠진 그를 견뎌내게 해준 힘은 다름 아닌 ‘자연’이었다. 산토끼를 잡고 나무에 오르고 나뭇잎을 이불 삼아 누워 쉬던 ‘그 곳에 가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고,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활기참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
이에 자연인은 “온 산을 누비며 자연에 어울리는 집을 지을 재료를 구하러 다녔다”면서 “젊음의 패기 덕에 남들이 꿈꾸기만 하는 것을 이룰 수 있었다. 함께 운동을 했던 아내 덕에 지금의 꿈같은 삶을 누리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어 “지금도 잡생각이 들 때면 하루에도 몇 번씩 산을 누비면서 지붕 위에 올라가 자연 풍광을 바라보며 명상을 즐기기도 한다”며 행복감을 드러냈고, 방송에선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자연의 삶의 즐기는 그의 모습이 솔직하고 생생하게 그려지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자연인은 고기 없인 못 살았던 운동선수답게 연못에서 잡은 향어로 회를 떠먹는가 하면, 닭 뼈와 달걀을 통째로 씹어 먹으며 영양을 보충하는 등 보는 내내 유쾌한 일상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1년에 걸쳐 손수 만든 자연인의 둥근 흙집과 집안 내부에 한 가득 전시된 그가 딴 메달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자연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여유와 행복을 일구며 자연과 교감하며 진정한 인생을 살아가는 자연인의 인간적인 매력과 진솔함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행복 넘치는 삶을 전파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야생 체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모토로,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이 문명의 혜택을 받지 않고 오지에서 살아가는 자연인과 동고동락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들려주는 리얼 야생 체험 다큐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자연으로 회귀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로망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