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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서울시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7 김범수 콘서트 명품백 투 더 관객'에서 가수 김범수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
김범수가 지난 해 12월 3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콘서트 '2017 김범수 콘서트 명품백 투 더 관객'에서 워너원으로 변신했다. 명품 발라드로 유명한 그는 히트곡 메들리를 이어가던 도중 자신이 '댄싱킹'이라는 선언과 함께 '프로듀스 101' 시즌2 타이틀곡 '나야 나'를 부르기 시작했다. 본인 외에 100명의 멤버를 채우기 위해 춤을 추는 김범수 100명을 스크린에 띄우는 탁월한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 김범수는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부터 신라호텔 저녁 뷔페까지 관객들이 원하시는 모든 걸 만족시키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공연의 다채로운 구성을 자신했다.
이번 공연은 이준형 마술사의 깜짝 마술 쇼로 시작돼 래퍼 넉살이 김범수와 '필라멘트'를 함께 부르는 등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그는 연말 음원차트를 올킬한 윤종신의 '좋니'를 부르며 "최근 윤종신 씨가 득음을 했는지 노래가 너무 어렵게 작곡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범수는 이번 공연 준비만 5개월 동안 했다"며
김범수의 '명품백' 공연은 지난해 12월 23, 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과 서울에서 총 5회가 모두 매진되는 기록도 세웠다. 김범수는 올해도 '명품백' 공연을 이어갈 것이라 약속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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