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제56회 진해 군항제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중원로터리에서 전야제를 합니다.
4월 1일 공식 개막합니다.
벚꽃 잔치는 10일간 펼쳐집니다.
전야제에 맞춰 진해시가지는 36만여 그루 벚나무가 만들어낸 벚꽃 천지입니다.
시가지 벚나무 80%가량이 활짝 개화했습니다.
손꼽히는 벚꽃 명소인 여좌천 일대는 수십 년생 벚나무들이 솜사탕 같은 연분홍 벚꽃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경화역, 중원로터리, 제황산 공원 등 다른 벚꽃 군락지에도 벚꽃이 앞다퉈 피었습니다.
창원시는 전야제에 앞서 활짝 핀 벚꽃이 4월 초순까지 절정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평소 일반인 출입을 금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는 군항제 기간 상춘객들이 벚꽃을 즐기도록 군항제 기간 부대를 개방합니다.
해가 져도 진해시가지는 밤벚꽃놀이 인파로 북적입니다.
아름드리 벚나무가 하천을 따라 들어선 여좌천 일대 850m는 벚꽃과 LED 조명이 어우러진 '별빛거리'로 탄생합
한밤중 오색 조명을 받아 분홍빛으로 더 짙게 물든 벚꽃은 놓쳐선 안 될 장면입니다.
'축제 속 축제'로 자리를 잡은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4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육·해·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해병대 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이 참가해 절도있는 제식동작과 행진을 선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