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이미지를 내세워 뒤늦게 전성기를 맞았던 방송인 김생민 씨가 10년 전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김 씨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피해자에게 직접 사죄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송인 김생민 씨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한 매체는 김 씨가 지난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 1명은 당시 사과를 받았지만, 다른 1명은 '미투' 운동이 확산된 지난달에야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10년 전 잘못된 행동을 했었다며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듣고 피해자에게 직접 사죄했으며,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거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데다, 평소 검소하고 성실한 이미지가 커서 더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또 고정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10개에 달해 방송사들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