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방문한 남측 예술단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왔습니다.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는 평가 속에 단원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상 총감독을 필두로 평양에서 돌아온 남측 예술단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북 합동공연 후에 진행된 만찬과 현지 비행사정으로 예정보다 3시간가량 늦게 도착한 예술단.
심야 비행 탓에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두 차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생각에 이내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 인터뷰 : 윤상 / 남측 예술단 총감독
-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고 무사히 모든 일정 끝나고 온 것에 전 감사하고 참여해주신 모든 아티스트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황리에 끝난 공연으로 가을공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
다만, 시기나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 / 남측 예술단 총감독
- "가을 공연에 대한 얘기도 나왔는데"
- "아직은 결정된 게 전혀 없습니다."
13년 만의 평양 공연을 통해 남북 문화교류의 디딤돌 역할을 한 예술단은 조만간 소감을 말할 자리를 따로 갖겠다고 밝힌 뒤 해산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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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