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액션과 한국의 현실을 지적한 영화, 그리고 일본 특유의 청춘 로맨스가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금주의 개봉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LA 범죄 수사대와 은행 강도단의 대결.
익숙한 소재지만 경찰과 도둑의 모호한 경계 설정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미덕은 절정의 액션.
LA를 빠져나가려는 은행 강도단과 범죄 수사대가 고속도로에서 벌이는 마지막 장면은 열흘 동안 차량 250대와 1만 발이 넘는 총알을 사용해 최고의 비주얼을 완성했습니다.
또, 영화 '300'의 주인공 제라드 버틀러가 할리우드 액션 마스터 다운 연기를 선보입니다.
과거 끔찍한 일의 피해자였던 주인공은 어렵게 사건을 극복했지만,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서 아픈 기억과 마주하게 됩니다.
성범죄의 피해자가 사건 이후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수작입니다.
▶ 인터뷰 : 김희원 / 영화 주연
- "어쩔 수 없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괴로움 그런 것들을 이입해서 보시면 훨씬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피해를 당하고도 숨어 살아야만 하는 현실과,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 법과 제도 등이 역설적으로 큰 메시지를 전합니다.
연애 경험이 전무한 소녀가 선생님과 친구 사이의 삼각관계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청춘 로맨스.
누적 발행 부수 250만 부를 기록하며 여성들의 연애 교과서로 불린 원작 만화와 높은 싱크로율이 스크린에 봄을 알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