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로 예정됐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 '센세이션 코리아 2018'가 돌연 취소되며 팬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6일 센세이션 기획 팀은 센세이션 코리아 페이스북 계정에 '한국 그리고 그 외 국가의 소중한 팬 여러분들께'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려 올해 행사 취소를 알렸다. 해당 글에서 센세이션 기획팀은 "너무나 무거운 마음으로 2018년 5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센세이션 코리아가 취소되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센세이션 팀은 "안타깝게도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 내 협력사가 센세이션 코리아를 위하여 계약상 요구되는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사정을 고려하였을 때 저희는 이번 행사를 취소하고 팬 여러분들께 이 상황을 적절히 공지하여 드리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한 대응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적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저희 팀의 최우선 목표는 팬 여러분들의 이익을 충분히 보호하고 구매하신 티켓을 환불받으실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하여 저희 팀은 한국 내 협력사가 팬 여러분들의 권리와 이익을 완전히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이행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한국 협력사였던 DNJ랩은 인스타그램 계정(@sensationkorea)에 게시물을 올려 이번 행사 취소가 센세이션 측의 일방적 통보로 이뤄졌다고 반발했다. 이 글에서 DNJ랩은 "금일 센세이션 코리아 2018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공연 취소글과 관련하여 관객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저희 DNJ LAB에서는 차주 진행될 예정이었던 센세이션 코리아 2018에 대해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일 오전 SENSATION INTERNATIONAL(이하 SI)이 페이스북에 당사와의 조율없이 올린 공연 취소글을 접하게 되었다"며 "판매처들과의 협의를 통하여 차주부터 골백등을 통해 공연 취소 안내 및 환불관련 내용을 전달해드리고 활불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부연했다. DJN랩 관계자는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센세이션 인터네셔널 담당자가 현재 연락도 받지 않는 상태"라며 "작년 출범한 신생 공연기획사 입장에서 타격이 크다"고 털어놨다.
티켓 구매자들은 환불 만으로 피해 보상이 되지 않는다며 분노하고 있다. 이는 공연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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