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사업가와 취업준비생의 사랑을 그린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만납니다.
우리나라의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뛰어난 외모에 사업에도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는 천재 CEO 이유찬.
그러나 치명적 약점이 있습니다.
괴팍한 성격은 물론 사람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인식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그룹 엑소의 멤버 김준면(수호)이 새 드라마 '리치맨'의 주인공을 맡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준면 / '리치맨' 이유찬 역
- "스티브 잡스의 천재적이면서도 까칠한 면모를 분석하고 관찰하면서 천재들의 공통점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캐릭터를 풀어나갔던 거 같아요."
이유찬의 상대는 뛰어난 암기력을 지녔지만, 만년 취업준비생인 김보라.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무기입니다.
'리치맨'은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지만,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많은 부분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하연수 / '리치맨' 김보라 역
- "사투리를 써요. 행운인지 제가 부산 출신이어서 무리 없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준비했었던 거 같습니다."
▶ 인터뷰 : 오창석 / '리치맨' 민태주 역
- "원작에 있던 배우를 흉내 내게 될까 봐 (원작을) 많이 참조를 안 하려고 했고 그래서 한국에 나와 있는 저희 대본에 집중했던 거 같고요."
디지털을 대표하는 남성과 아날로그를 대변하는 여성의 사랑이 어떻게 펼쳐질지 잠시 뒤 밤 11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