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태희 씨가 스승인 국악인 이호연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오늘(15일)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스승의 날 특집으로 이호연, 장태희, 서주경, 강문경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장태희 씨는 그동안 요리, 외항사 직원, 호텔리어 등 다양한 일을 해왔다 그러다 "어느 날 직원분이 내게 '국악인 이호연을 닮았다. 혹시 예술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며 국악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 분이 나보고 빨리 국악을 해야 출세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이호연 선생님을 만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장태희 씨는 이호연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여자를 보고 반한다는 것을 그때 처음 느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 그 길로 선생님 집에 가서 노래를 배웠다. 더 대단한 건 선생님이 월사금을 안받고 '너는 목소리가 좋고 잘 따라하니 해봐라"라며 무료 강의를 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장태희 씨는 "이후 작은 대회에서 상을 탔고 상금 20~30만원을 후불로 드리니 안받으시더라"라며 이호연 씨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