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장을 보고 싶어 정윤철 감독 / 사진 = MBN |
영화 ‘말아톤’, ‘대립군’의 정윤철 감독이 책장 공개에 나선다.
20일 방송되는 MBN <책잇아웃, 책장을 보고 싶어>(이하 <책장을 보고 싶어>에 출연한 정윤철 감독은 “제작진이 집에 책장을 모두 들고 간다고 했을 때 ‘잘못 걸렸구나’ 싶었다. 마치 검찰에 압수수색 당할 때 이런 느낌일 것 같았다. 그 순간 ‘내 책장에서 이상한 거 나오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이 엄습해,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라고 시작부터 찰진 입담을 과시했다.
영화 ‘말아톤’ 흥행 이후, 저조한 성적에 대해 묻자 정 감독은 “흥행과 작품성이 같이 가는 건 아닌 거 같다. 관객들이 호응을 해줘야 한다”며 “작품은 다 똑같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서 만들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흥행은 내가 손쓸 수 없는 부분이라 아쉽긴 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말아톤’ 이후 했던 작품들이 쭉 안 되다 보니까 그 다음 작품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열심히 쓰던 중 외부에서 시나리오를 받고 거부한 작품이 있었는데, 그 중 관객 900만을 넘은 영화도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정 감독은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