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서는 모처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우리나라 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토종 영웅들의 활약은 한동안 지속할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인공 형사가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 보스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수사에 나선다는 영화 '독전'.
개봉 후 11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배우 조진웅, 류준열, 차승원 그리고 고 김주혁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습니다.
'독전'은 손익분기점인 2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300만 돌파도 무난해 보입니다.
또 다른 결말을 담은 '독전'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
▶ 인터뷰 : 이해영 / '독전' 감독
- "엔딩의 다른 버전 하나를 찍어놓긴 했는데 그건 언젠가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모르겠네요. 흥행이 잘돼야 기회가 올 텐데…."
'독전'의 바통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탐정: 리턴즈'가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권상우, 성동일의 코믹 콤비가 다시 뭉치고 이광수가 가세합니다.
폭소 속에서도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날카로운 추리가 돋보입니다.
▶ 인터뷰 : 권상우 / '탐정: 리턴즈' 강대만 역
- "정극을 하면서 코미디를 잘하는 배우가 굉장히 가치 있는 배우라고 생각을 해요. 코미디 영화를 할 수 있는 것은 많은 분들한테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굉장히 자부심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슈퍼히어로들에 맞서 우리 영화들이 맹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현기혁 VJ
영상편집 : 오혜진